인간은 한계점을 뛰어넘지 못하면

포기하는 성향을 누구나 갖고 있다.

다만 인내의 정도가 얼마냐에 따라

오래 지속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생기는데,

 

 

 

충격적이게도 우리 쪽 이커머스 사람들은

월 0원인 사람들이 아닌,

월 2~3천까지 벌던 사람들이

다시 0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 이유가 뭘까.

 

 

 

수익은 깜냥이다.

깜냥에 맞지 않은 수익은 넘칠 수밖에 없고

질질 흐르는걸 줍는데 급급하느라

 

본질이 아닌 기술에 집중하게 되면서 쉽게 무너지게 된다.

도피를 하게 되고 결국 그만두게 된다.

내가 그럴 뻔했다.

 

 

 

나의 첫 제품이다.

1장당 300원에 사서

10장씩 묶어서 24800원에 팔았다.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딴게 팔리다니.

 

그리고 확신했다.

이 방식은 무조건 먹히는구나.

 

 

어떻게 잘 가다듬어서

제품 외관은 변경이 되었지만

어쨌든 쓰레기인건 마찬가진데

 

나에겐 순수익 월500이라는

달콤한 꿀을 계속 안겨다 준 아이다.

이게 마약인지도 모른 채.

 

 

 

아무리 쓰레기 R이라도

지금의 방식 10%만 적용해도 무조건 팔리는거.

이젠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전달받은 가치는

100만원 500만원 정도가 아니다.

 

 

 

애초에 강의를 결제하기 전만큼은

저런 푼돈 벌고 싶어서

딴 거 다 그만두고

강의를 결제한 게 아니었다.

 

비싼 아파트, 안전한 차도 사고

먹고 싶은 것도 막 먹고

시간,공간 제약 없이 이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유를 누리고 싶은 욕구 때문에

온 것임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

 

 


단기목표든 장기목표든

내가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선

 

등가교환 할 것들을 무엇을 둘 것인지,

이정도는 부족한게 아닐지

 

계속 생각해보고 있다.

 

 

 

나에게 타협을 하고

스스로를 속이거나

내 목표와 등가교환할게 맞지 않으면

 

어딘가 마음이 불편하고

수익이 나와도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거기서 또 에너지를 빼앗기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진짜 많이 뺏긴다.

 

 


지금은 수익이 0임에도

불안함이 없다는게 신기하다.

 

왜 정규강의 오프닝 때

 

"여러분들 진짜로 돈 벌 것 같아요?"

 

라고 물으셨는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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